5월이 되었으니
오늘의 사색

참...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것을 보고, 많은것을 느꼈던 몇 주였지만...
뭘 적어야 할지, 무슨 이야기를 했었는지 가물가물하니

어제 나눴던 대화를 이야기해볼까.

'오빠. 오빠 나 날잡았어 ^^'
'......어...어...그래... 축하한다.. 니가 결혼을 할 수 있다는게, 난 참으로 신기하고 놀랍지만, 너의 예비신랑에게 조의금을 보내고싶구나.'
'ㄷㅊ... 그나저나 오빠는 결혼안해?'
'그 입 다물라. 그 전에 애인이 있는지를 먼저 물어보는게 예의 아니더냐?'
'여전하구나 -_-.... 그나저나. 오빠는 결혼하면 맞벌이 시킬꺼야?'
'지가 하고싶다면? 해주면 나야 고맙지.'
'올ㅋ? 애는?'
'난 솔직히 나닮은 새끼 낳아서 제대로 키울 자신은 없는데.... 그래서 별로 낳고싶지는 않은데 있을지 없을지도 모를 와이프가 원한다면 생각해봐야지'
'그럼 출산후 맞벌이는 어떻게 생각해?'

라고 해서 쓰는 사색은 아니고 현실.

만약. 여자 또는 남자가 자택근무 & 편하게 할 수 있는 일 또는 출퇴근이 정말 자유롭다면 그 때는 가능하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므로. 남자와 여자 둘다 '출근'을 하는 '직장생활'을 할 때 의 이야기.

출산뒤 여자의 직장생활의 현실을 먼저 이야기해볼까...
일단. 우리회사는 좋은 회사이므로 출산후 출산휴가를 90일 꽉꽉 채워준다.
그리고 우리회사는 모르겠지만(뭐.. 관심이 있어야 알아보든가 할텐데 말이지...) 
출산휴직 1년까지 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은행, 공무원, 공기업 이정도?...)

첫째로 출산휴가 and 출산휴직을 했을 경우. 그해 그리고 심한경우에는 그 이후의 KPI는 씨발라놓은 수박마냥 너덜너덜해질것이라고 생각한다.
- 남들보다 3개월 덜 일했는데, 어지간한 성과 내지 않고서야... 남들이랑 비슷하게 받을리가 없지. 이 글의 대상인 '평범한' 사람들이 ㅇㅇ -

그 해는 포기했다 쳐도 그 다음해를 볼까?

일단. 맞벌이를 한다면 애는 누군가 한테 맡겨야겠지. 가장 Best Case 는 친정엄마 한테 맡기기. 그도 안되면 시어머니. 그도 안되면 뭐... 베이비시터 불러야지.
Best Case 가 친정엄마인건. 친정엄마이기에 반말버프 and 눈치를 덜 보게 된다는 장점이 있고.
시어머니는... 일단 눈치가 좀... 그래도 베이비시터보단 좀 낫다.

하지만 남편도, 자신도 모두 본가가 다른지방일 경우, 베이비시터를 불러야 하는데.
우리 베이비시터님들께서는 우리 애엄마님들의 야근, 회식으로 인한 자신의 초과근무를 절대로 인정해줄리가 음스므로 야근과 회식은 거의 훼일.
그렇다면 야근을 하지 않을정도로 주중에 빡세게 다 끝내놓으면 되지 않겠냐고 하지만, 절대 현실은 그럴리가 없고, 설령 회사에서 자신이 맡은 업무가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일과시간에 베이비시터님으로부터 다급한 연락이 올거예요. '애가 열나요. 애 얼굴이 누렇게 떴어요. 등등등등'

핏덩이, 내 분신과도 같은, 내가 배아파서 낳은 내새끼가 열이 난다는데. 지금 일이 손에 잡히나요? 
집중 못합니다. 똥줄탑니다. 가봐야겠죠.

자 그럼 일과시간에도 집중안되고, 야근거의 못하고, 회식 다 빠지고... 참 좋은 평가 받으시겠네요.

육아는 뭐 나혼자 하나요? 남편도 같이 해야죠! 야근? 회식? 그때 남편둬서 뭐하나요 남편이 먼저 가서 보면되죠.

네. 육아 둘이 같이하는게 당연하죠. 근데 남편이 야근없고 회식없는 아름다운 회사(?) 다니시는거 아니잖아요 ㅇㅇ...

특히나 남편은 변신을해요. 결혼전, 결혼후, 애생긴후. 
결혼전에는 그냥 뭐 야근 하면 하고 말면 말고... 주말출근 뭐 하면 하고 말면 말고...
결혼했죠? 한푼이라도 더벌어야되요. 이 직장에서 잘보여서 연봉 높여야되요. 없는 야근도 만들어서 하고 싶어요. 주말출근해서 주말수당도 챙기고 싶어요.
애가 태어났네요. 슬슬 남편은 돈벌어오는 기계가 되기 시작해요. 없는 야근을 만드는게 아니라. 야근은 원래 있는거예요. 주말? 월화수목금금금 아니예요? 1시간이라도 더 일해야 분유값. 기저귀값 벌죠.

입사 후 단 한번 칼퇴근을 해보았다는 김모씨댁 모상기님이 갑자기 떠올라요. 영혼을 팔아서 코딩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어요. (전 개발자가 아니라서... 저는 좀 달라요...)
오늘 7시에 출근해서 저녁 10시에 들어가신 단모모K님도 떠올라요. 근데 이분은 개발자가 아니예요.

이렇게 영혼을 팔아서 근무를 하고 계시는 분들이 어쩌다가 주말에 쉬어요. 근데 집에서는... 집에서 잠만 자지말고 애좀 보라고 해요. 참... 못할짓이예요.

이렇게 해서 돈이라도 모이면 참 좋아요. 몇년만 참으면 될것 같으니까요.

베이비시터를 불렀으면 돈을 줘야죠.
보통 140정도 한대요.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 까지 13시간 하면 170도 부른대요(네이버검색했음). 조선족 베이비시터는 뭔가 좀 그렇잖아요? 
그래도 베이비시터분이 참 괜찮은분이라 집안일은 약간은 거들어주시지만 원래 가사 도우미가 아니잖아요? 퇴근하면 다 남아있어요. 밥 빨래 청소 쓰레기 등등...
그래도 남편이 개념은 있어서 이런거 해줘요. 다만. 남편이 일찍 집어온게 8시에서 10시는 기본이잖아요? ㅇㅇ
남편은 집에오면 계속 집안일해요.
여자는 집에오면 계속 애봐요.
언제까지? 애가 그나마 자기 몸 가눌 수 있을때까지? 한... 5년?... 
그 이전엔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요. 자기 혼자 뒤척거리다가 베개에 질식해서 죽는게 뉴스에서만 나오는게 아니예요.
한눈 팔면 큰일나요.

주말이 되었어요. 베이비시터는 오지 않는날이예요.
여자는 24시간 애를 보고 남편은 가사일을 해요.
근데 남편이 주말출근이예요. 헬게이트가 열렸어요.
못할짓이예요. 그래서 가사도우미를 부르기 시작해요. 가사도우미 일당 한 7만원 한대요(네이버 검색했음). 
그래서 토요일은 그냥 거지같이 살기로 하고 일요일에만 부르기로 해요. 1달이면 대략 30쯤 나가요.

직장생활하니까 차비, 의복, 화장품 등등의 돈도 나가요.
부부가 둘다 영혼을 팔아서 회사를 다니고 육아를 하는데, 남는게 없어요. 뭐때문에 맞벌이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밤에는 잠도 못자는데...

정작 애를 학교에 보내 육아의 부담이 줄었을땐 나이 40이 되요. 이때까지 지각하고, 야근 빼먹고, 회식 빼먹고, 일과시간엔 집중제대로 못하고 가끔 외출도 하는데 그래도 계속 다닐 수 있으면 그 회사가 미친거예요. 나이 40쯤되면 회사에 영혼 팔아온 남자들도 회사에서 짤리지 않으려고 하루하루 전쟁이예요. 그리고 애키우느라 쭉 쉬다가 재취업... 가능할거 같나요... 답없죠.
심지어 하나도 이런데 둘? 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정부쪽이나 국회의사당에 출근하시는분들은 우리나라가 왜 출산률이 낮은지 파악을 못하시는것 같아요.
애를 낳기 싫은 여자도 많지만, 대부분 결혼하고 애를 낳고싶어해요.
다만... 하나이상은 키울 자신이 없어요. 못할짓이예요... 사실 하나도 벅차요...

육아 & 맞벌이가 가능한 경우가 없지는 않아요.
친정 or 시어머니가 같이 살다시피하면서 엄청나게 희생을 해 주시는 경우.
나이 30후반쯤 되서 다시 일을 하기 쉬운 직종의 경우. 약사라던가... 강사라던가 등등의 전문직
칼퇴는 무조건 필수. 사고를 치지 않는한 정년이 보장되어있는 안정성 (공무원, 공기업, 교사 등등...)
둘 중하나는 무조건, 이쪽에 속해야하고, 그사람이 육아를 전담하다시피 해야되요.

10~20대의 공부와 취업난이 그냥 커피라면 30대의 육아&맞벌이는 TOP 예요.

그냥... 애를 포기하던가...
아니면 남자쪽이건 여자쪽이건 더 전망이 밝고, 더 잘버는 쪽은 일에 집중하고 
나머지 한쪽이 전업주부(남자라도 전업주부...)되는게 현명해요.

이게 21세기 대한민국의 현실이예요.

결혼도 안해봤고 애도 안낳아본 니가 뭘 아냐고 해도...
제 머리는 모자걸이가 아니니까요. 
제 눈과 귀는 장식품이 아니니까요. (사실 장식품으로서의 가치도 없네요)
관심갖고 생각해보면 답 나와요...

일반 직장인 부부에게는 육아&맞벌이는 1렙 야만전사가 불지옥 디아를 잡겠다고 설치는거랑 비슷한 경우라는거죠.

PS. 게임 많이하면 폭력성 높아진다는 개소리좀 하지마요.....
세상에 나와있는 모든 연애시뮬레이션 클리어한다고 여친생기는거 아니니까.

'오늘의사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0530  (0) 2014.05.30
20130602  (0) 2014.05.15
20130424  (0) 2014.05.15
20130417  (0) 2014.05.15
20130416  (0) 2014.05.15

오늘의 사색

한중일 국민성에 대한 단편

국민들은, 자신들의 역사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경우, 5천년의 역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한반도의 지배자(?)가 변한적이 별로 없다. 고조선, 삼국시대, 통일신라, 고려, 조선, 일제강점기, 대한민국. 이게 끝이다. (세세하게 들어가봐야 1~2개 늘어날뿐, 사실 삼국시대는 지배자가 변했다고 하기에도 민망하지만 -_-.) 
이처럼 왕조 변화를 갖다보니 왕조변화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것인지 모르겠으나, 나라의 고위 관리직의 부정부패를 '그럴 수도 있지. 그자리에 있으면 좀 해먹어도 돼. 경제만 살려.' 라고 생각하시는 어르신들이 좀 계신다. (밑에 있는 입장으로는 정말 울화통이 터지는...) 특히, 대한민국 건국 과정에서 친일파 숙청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과, 조선 왕족의 후예, 독립투사와 그 후예들에 대한 처우(?)가 통탄할 지경이기 때문에 애국해봐야 손해만 본다는 심정이 잠재의식으로 깔려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세 나라 중 가장 국가를 불신하는 경향이 큰데, 세 나라 중 유일하게 '징병제'가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더더욱 국가에 대한 반감이 클지도 모른다. (이건 역사가 아니라 현실, 현실은 미래의 역사)
정말 인구수 대비 똑똑한 사람의 비율이 엄천 큰데, 그 사람들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안되서 그 사람들의 재능이 다른쪽으로 발산되는게 가장 큰 문제인듯. (감기약에서 순도 98%의 필로폰을 만든 단 2명-심지어 화학전공도 아님-의 이야기를 듣고 몹시 안타까워했던 사람이 여기 있음. 그사람들의 근성과 열정이 학문적으로 쓰였다면 화학노벨상도 꿈은 아니었을텐데....)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더욱 호전적인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경우, 양사오 문화, 룽산 문화, 하, 은, 주, 춘추, 전국, 진, 한, 위, 진, 남북조, 수, 당, 5대10국(우리때는 5호 16국이라고 배웠던거 같은데...), 송, 요, 금, 원, 명, 청, 중화민국, 중화인민공화국 에 이르는 수 많은 왕조갈이를 해왔다. (일단... 순서는 헷갈립니다. 올바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_-; 세세하게 들어가면 더 많다... 지역에 따라 위, 촉, 오, 등등등등등... 워낙 땅덩어리가 넓어서...)
이쪽 나라 사람들은 진짜 호전적인 민족이지만, 정부가 '무서워서' 가만히 있는것이지, 대한민국처럼 '알면서도 묵인' 하는 상황은 아닌것 같다. 사실 이쪽 나라 사람들은 '국가'의 개념보다는 '민족'의 개념이 훨씬 상위하는것 같다. 우리나라는 뭐... 요새 위에서 하는것을 보면... 외국인 위하자고 국민 죽이는 상태라 -_-........ 국민이고 민족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없는듯.

가만히 보고, 듣고 하다보면 일본인은 대체적으로 정부 또는 상부의 통제를 잘 따르는 편이고, 많은 돌발상황에도 대체적으로 침착한 편이다. 
예를 들어, 중국과 한국의 경우, 어떤 게임의 게임서버를 다운시킬 수 있는 공격코드(exploit code)가 공개되면 너도 나도 해당 코드를 날려보면서 게임회사를 괴롭게 한다. 반면, 일본은 뭐 그럴수도 있지. 고치겠지 뭐. 라고 생각하면서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한다.
일본의 역사를 살펴보면, 사실 실권자가 바뀐경우도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왕조가 바뀐경우는 정말 거의 없다. -_-; 아니 일본의 왕족은 우리나라의 삼국시대때부터 쭈욱 한가지로 알려져있다. 일본내에서는 아마... 건국때부터 쭈욱 하나로 알려져 있을것이다. 일본의 전국시대니 쇼군이니 뭐니 하며 실권자가 바뀐적은 많았지만, 왕족이 바뀐 경우는 정말 거의 없다. 애초에... 일본내에서는 신화적 존재이다. 아니... 일본내에서 왕은 '신'이라고 한다. 그래서 성도 없다. 신이기 때문에 그렇게 통제를 잘 따르는 것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통제를 하는것은 사람이겠지만)

또 다른 견해로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먹고 살만하고, 평온하면 다른생각을 한다. (훈련이 편하고 내무생활이 편하면 탈영생각을 하는 군인을 예로 들 수 있다. 훈련이 '너무' 힘들면 탈영할 기력조차 없다.)
한국과 중국의 천재지변에 비해 일본은 정말 천재지변 투성이다. 우리로서는 절대로 짐작하기 어려운 태풍과 지진에 항상 시달려온 나라이다. 그리고 그들은 '통제와 질서'를 지킬때 가장 피해가 적었다는 사실을 몸소 깨닫고 아직까지도 그것을 실천하고 있는것일지도 모른다.

- 이 글은 집에서 혼자 술먹고 쓴 100% 저 혼자만의 망상에 가까운 사색이므로, 사실인냥 받아들이시면 당황스럽습니다.

'오늘의사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602  (0) 2014.05.15
20130502  (0) 2014.05.15
20130417  (0) 2014.05.15
20130416  (0) 2014.05.15
20130415  (0) 2014.05.15

처음으로 '낮'에 올리는

오늘의 사색

난.. 군대를 전역할때 즈음에 내가 앞으로 '뭘' 하고 살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심각하게 했었다. 
그 결과 난 대학원 진학과 더불어 학부, 석사 전공 둘 다 살려서 지금 일을 하고 있다.
사실 쉽지 않은 고민이고 어려운 결정이다.
시대에 따라서 뜨는 직종이 있고, 가라앉는 직종이 있기 마련이다.
회사 역시 시대에 따라 잘나가는 회사가 있으며, 도산하는 회사가 있다.

이런건 중요하지 않다.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
이 두개가 중요할 뿐이다.

'직장'을 잡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직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평생걸려도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기 힘들다.
그래서 끊임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야 하고
그 하고싶은 것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게,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늘려야 한다.

20대가 되어도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찾지 못하는 애들을 많이 봤다.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르는 애들도 많이 봤다.

이 두 가지를 모른다면, 
인생이라는 마라톤을 신발끈을 두쪽 다 풀어놓고 달리는것이나 다름없다.
만족할만한 성과가 나올 리가 없다.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하면 사실 할말은 없지만.)

한 가지 더, 인생이라는 마라톤은 등수를 매기는 게임이 아니라
자신이 뛰어온 결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게임이다.

'오늘의사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502  (0) 2014.05.15
20130424  (0) 2014.05.15
20130416  (0) 2014.05.15
20130415  (0) 2014.05.15
20130412  (0) 2014.05.15

오늘의 사색

컴퓨터를 키기 귀찮으니 핸드폰으로 씀. 분량 적을듯.

요새들어 레알 사춘기가 온듯하다.

내가 진짜로 남들한테, 나 이거 개쩜 완전 짱짱맨임. 이라고 할 수 있는게 뭐가있을까.

일단 프로그래밍은 아님. 도스시절에 프로그래밍을 배워 윈도우시기로 넘어오면서 윈도우프로그래밍을 연마하지 않아서, 지금 내 프로그래밍실력은 프로페셔널 프로그래머들 앞에 갖다두면 다 똥임. 1년차 프로그래머보다 코딩 못할듯!

통계분석~DM - 기본적으로 이 분야는 통계학으로 석박은 나와줘야 아.. 저놈 이제 분석의 분은 알겠네 하지요.

해킹~보안 - 3.20 정도는 터트려줘야 어디가서 해킹 좀 한다 하죠.

일본어 - 어이쿠 이나라에 일본에서 살다온분이 몇명인데 일본한번 안가본 제가 어딜감히.

게임 - 좋아하는거랑 잘하는것은 다릅니다. PvE에서 딜좀 뽑아도 PvP는 똥망! 그리고 사실 게임센스는 상하에서 중상정도?... 그닥임.

고민상담 - 심리학개론도 안읽어봤어여...

운동 - 대학원가서 살찌고 똥됐음! 그리고 특히 공가지고 하는건 야구만 그냥 그럭저럭이고 나머진 다 망! 아. 그래도 '몸에 비해' 뛰는건 그나마 좀하는듯. 그마저도 흡연과 운동부족으로 망트리 타는중이지만 ㅜ

글 - 학창시절에 조차 출판, 수상경력 전무! 아니 애초에 어딜 내본적도없고, 뭔가 완성형태로 써본기억도 음서요.

노래~음악 - 바이브레이션하나 못하고, 기본적으로 음치급임. 사실 아직 도레미파솔라시 음 차이도 모름여. 악보보면 계이름은 적을 수 있을 정도? 물론 간단한 장조 단조까지도 커버는 되는데, 많이붙으면 이젠 다 까먹어서 헷갈리고, 음표를 봐도 음을 모릅니다!

도박 - 내가 제일 못하는거, 포커페이스.

그림 - 원화가가 발로그려도 나보단 잘그릴듯...

연애 - 마더 빠더 젠틀맨

아..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지. 음.

그럼 내가 '할 수' 있는건, 프로그래밍, 분석, 보안, 일본어, 게임... 

음..

게임회사에서 게임보안분석을 하는게 천직인가?!

기왕이면 일본 회사에서 야구게임 보안분석했으면 더 환상적이었겠네....

두루두루 조금씩은 하는데 하나에 정통하지 못한게 가장 큰 단점인가. 그래도 하나씩 스킬찍으면서 업그레이드 하다보면 다 늙어서 뭔가는 하겠지!

아.. 내가 제일 잘하는거 있네. 

생존력, 적응력.....

'오늘의사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424  (0) 2014.05.15
20130417  (0) 2014.05.15
20130415  (0) 2014.05.15
20130412  (0) 2014.05.15
20130410  (0) 2014.05.15

오늘의 사색

1. 얼굴

1-1. 사전적 의미 : 눈, 코, 입이 있는 머리의 앞면.

1-2. 내멋대로 의미 : 얼굴이란, '정신'을 뜻하는 순 우리말인 '얼'과, 통로를 뜻하는 굴(동굴 말고, 굴뚝할때 굴)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단어. 정신이 다니는 통로라는 뜻이다.
즉 내 마음의 상태를 나타내 주는것이 얼굴이다. 특히 나같이 표정관리 안되는 사람은 더욱 그렇다. 기분이 좋을때, 나쁠때, 멍할때, 미묘할때 이 모든것을 나타내주는것이 얼굴이다. 
통로가 이쁘다고, 그곳을 다니는 얼이 이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얼이 이쁘면, 그것이 다니는 통로가 이뻐지지 않겠나 싶다.
그러니까 나는 내면의 수양이 필요한듯 하다-_-;

1-3. 얼굴을 기억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나에게 좋은 의미든 나쁜의미든 어떠한 의미가 되었다는 뜻이다. 좋은의미로 기억되는 사람은 좋은 얼굴일 것이고, 나쁜의미로 기억되는 사람은 나쁜얼굴이겠지. 난 타인에게 어떤 얼굴로 기억되고 있을까.

1-4. 나이를 먹을수록 얼굴에 주름이 생긴다. 하지만, 얼굴에 나타난 주름보다 마음에 새겨진 주름이 더 많을것이다. 얼굴에 새겨진 주름은 돈과 관리의 힘으로 피겠지만, 마음에 새겨진 주름은... 그 주름을 새기게 한 당사자만 풀 수 있을것이다. 어머니 얼굴에 새겨진 주름은 펴드리지 못하지만... 나때문에 새겨진 마음의 주름은 펴드려야 하는데... 세월이 갈 수록 더욱 주름을 새겨드리는것 같다. 엄마 미안, 내가 잘할게.

2. 지방이동설

일반적으로.... 배는 점점 나오는데, 몸무게는 그대로인 상태를 보고 다른곳에 있는 지방이 배로 이동하였다 하여 지방이동설이라 한다. 

현재 나는 .... 뭔가... 바지사이즈는 32로 줄었고, 32에서 허리띠가 필요할 정도로 줄긴했는데, 몸무게는 그대로다. 어디로 이동했지... 

기왕 이동할거면 발바닥으로 이동해주지. 키나 크게 (...)

'오늘의사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417  (0) 2014.05.15
20130416  (0) 2014.05.15
20130412  (0) 2014.05.15
20130410  (0) 2014.05.15
20130409  (0) 2014.05.15

오늘의 사색

1. 이론적으로는 장기적인 안목을 보는게 맞는거 같은데
현실은 단기적인 나에 대한 장점도 고려되는것이 함정.

세상이 내 마음대로 굴러간다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살아가겠으나...
현실은 시궁창이기 때문에... 고민이 된다. -_-

2. 연애 못하는 사람의 특징 이라는 글을 읽었다.

2-1. 겉으로 봐선 멀쩡하다.
2-2. 눈이 높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2-3. 솔로 기간이 상당히 오래되었다.
2-4. 남의 연애상담은 또 그렇게 잘해준다.
2-5. 연애학으로 박사 논문 쓸 기세
2-6. 지 좋다는 사람은 또 싫어한다.
2-7. 연애하고 싶다면서 막상 소개해주면 귀찮다고 안나간다.
2-8. 술자리에서 너무 멀쩡하다.
2-9. 정말 괜찮은 사람이 나타났다 싶으면 밀당에서 실패한다.

......... 처음엔 어? ㅅㅂ 몸쪽 꽉찬 돌직구가 들어왔네? 싶었는데... 다시한번 생각을 해 보았다.

2-1. 아... 나 안멀쩡하지...
2-2. 사실 별로 높진 않다. 특이할뿐 -_-)
2-3. ................ 일반적으로 텀이 길긴하다. 근데 솔로기간이 상당히 오래된건 아님.
2-4. 1 strike
2-5. 2 strike
2-6. 아슬아슬하지만 볼.
2-7. 아슬아슬하지만 2 ball 
2-8. 삼진! ㅅㅂ...
2-9. 확인사살?!

기분이 나빠졌다.

근데... 밀당.. 꼭 해야되는건가? -_-.... 싫은데.... 사람 마음가지고 장난치는것 같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기분나쁘기도 해서...

'오늘의사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416  (0) 2014.05.15
20130415  (0) 2014.05.15
20130410  (0) 2014.05.15
20130409  (0) 2014.05.15
20130407  (0) 2014.05.15

오늘의 사색

경고 : FBI warning... 은 아니고...

정치이야기 있음. 원치 않으신분은 이 글을 읽지 마세요.

지하철에서 또다시 끔찍한 소리를 들었다.

박정희대통령이 없었다면 니들이 스마트폰, 컴퓨터, 인터넷, 지하철 등등 이런 생활을 누릴 수 있었겠냐고...

또 나오네 박정희 창조주설....

신기한건 박정희 시절에 노동자로 살아오신 연배 같으신데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이라는 단어를 알고 계신것?

그분들의 이야기는 항상 변함이 없다. 상대할 가치가 없다 생각하여 한귀로 흘렸었었는데... 오늘은 좀 해야겠다.

1. 박정희가 최소한 먹고살게 만들어줬으니 위대하다 : 비슷한 예를 들어보자, 가출을 한 어린애들이 있다. 당연히 배를 곪고 있다. 한 어른이 이 가출애들을 거두어 하루종일 앵벌이를 시켰다. 애들이 벌어온 대부분을 자기와 자기 부하에게 나누어주고 애들에게는 소량을 먹을것과 1000원가량의 적은돈만 지급했다. 처음에는 멋모르고 돈을 썼던 애들은 차츰 그 돈을 모아가기 시작했다. 세월이 흘러 나이를 먹어도 밥과 매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감히 어떻게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성인이 되어서도, 가정을 만들어도 여전히 착취당하며 살았다. 그때의 어른은 그때의 기반으로 더욱 큰 조직이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조직이 커지고 조직내에서 내부사건이 터져 두목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 외의 이런저런 사건이 많았지만, 그 두목의 죽음을 계기로 앵벌이부터 시작했던 아이들은 그 조직의 핍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어렸을때부터 아껴두었던 돈과 하루종일 앵벌이를 했던 정신력과 끈기로 차츰 경제적 기반도 얼추 쌓게 되었다.
Q. 애들이 먹고살만하게 된것은 누구의 힘인가?
1. 죽은 두목
2. 본인들
3. 앵벌이할때 돈준사람
4. 기타 (서술하세요)

2.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은 당연하다. : 국가는 국민을 위해, 국민에 의해 존재하는것이다. 내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 국가가 더 많은 국민을 위해 소수의 국민의 희생을 강요했다? (국민의 선악은 동일하다고 가정해보자)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국가가 국민보고 희생하라고 했다. 희생당한 국민은 자신이 왜 희생당해야 하는지도 모른채 희생당했다. 내외부의 위협으로 국민을 지키려함이 아닌, 다수의 국민을 위하겠다는 국가의 필요에 의해. 희생 당한사람은 뭐지? 왜? 나만아니면 다 되는건가? 

대를위한 소의 희생. 기본적인 명제는 옳을지도 모른다. 다만, 그 희생이 자발적이어야지 타에 의해 강요당하면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를 위한 소의 희생강요가 그렇게 좋으면 너님의 월급부터 깎자. 회사를 위해.

3. 박정희 시절이 좋았지 : 대체 뭐가 좋았다는건지는 실체가 없다.
그냥 고민끝에 나온건, 자신의 젊음, 체력, 노동력 등 자신이 잃어버린것에 대한 향수 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그냥 한번 들어보고는 싶다. 

뭐가 좋았다는건지.

쓰다가 빡쳐서 더이상 못쓰겠다...

'오늘의사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415  (0) 2014.05.15
20130412  (0) 2014.05.15
20130409  (0) 2014.05.15
20130407  (0) 2014.05.15
20130404  (0) 2014.05.15

오늘의 사색

한번 도망치면 평생 도망치게된다.

구구절절 설명하긴 귀찮고 졸리니 여기까지만....
이러고보니 사색이 아니네..
하지만 졸리니까 ㅇㅇ...

'오늘의사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412  (0) 2014.05.15
20130410  (0) 2014.05.15
20130407  (0) 2014.05.15
20130404  (0) 2014.05.15
20130403  (0) 2014.05.15

오늘의 사색

1. 자신의 변화를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기쁜일인지 모른다.
자신의 작은 변화, 작은 성장에도 그것을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아직 당신이 세상을 살만한 가치가 있다는것을 뜻한다.

당신이 누군가로 부터 주목받고 있다는것은 꽤나 긍정적인 일이며, 당신이 노력하는것을 누군가 알아준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더 노력을 한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봐도 좋다.

2. 실수는 두려워 할만한 것이 아니다. 분명히 지양해야 할 것임은 맞지만, 사람이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다. 실수는 극복하는것이다. 자신이 실수를 했다고 두려워 하면 똑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될것이다. 이것은 실수가 실패로 발전한 것이다. 실수를 하였을 경우, 최선을 다해 그 실수를 수습하려 노력한다면 그 실수로 인해 자신은 한층 더 성장하게 될 것이다. 
특히 학생시절때 실수를 통해서 많이 배우지 않으면, 사회에 나가서 실수를 하게 되므로, 학생시절때 실수를 많이해서 배워두는것이 낫다. 

3. 이건 내이야기지만... 점점 혼자 노는게 재미없어진다. MMORPG를 끊었더니 뭘해야 재미있게 놀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요새... 언어랑 놀고 있다. 영어 이런언어 말고... Python 이랑 논다. 객체지'양' 프로그래밍을 했던 내가 객체지'향'을 느껴보려고 하지만.... Class 를 Import 해서 사용하는 꼬라지가 모듈을 Class 라는 이름으로 사용하는... 라이브러리의 형태를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ㅡㅡ; 쓰레드도 사용하지 않는다...
역시 난 현대의 개발자 스타일은 아닌듯하다. 일일이 노가다 하기 귀찮아서 VBA나 매크로로 자동화 시키려 하는걸 보면... 확실히 개발마인드가 있긴한것 같은데... 그냥 구식 개발자 스타일인듯 -_-);

'오늘의사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410  (0) 2014.05.15
20130409  (0) 2014.05.15
20130404  (0) 2014.05.15
20130403  (0) 2014.05.15
20130331  (0) 2014.05.15

오늘의 사색

은 할 기분 아니고 그냥 푸념.

아침에 눈을 뜨니 카톡이 와있다.

"오빠 나랑 사귈래?"

오래전에 한 99일 사겼다가 헤어졌던 예전 여자친구였다.

"뭐야. 쌩뚱맞게"
"
꼭 결혼상대로 사람 만나는거 아니니까. 힐링상대가 필요하거든"


기분이 급 나빠졌다.
그러니까 지금 얘는 나라는 사람을 원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피폐해진 정신을 힐링해준 누군가를 원하고 있는거다. 심지어 얼굴보면서도 아니고 최소한 전화도 아니고 카톡.

거절했다. 

"그럼 주변사람이라도 소개 좀.."

...........
딱히 내가 아니더라도 상관없는거다. 확신이 들었다.

사귀자는 말을 듣고 이렇게 기분이 나빠진건 처음이다.

모르는 사람한테 사귀자는 이야기를 들었을때도 당황스럽긴 했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근데... 오늘은 정말 기분이 나빴다. 하루종일.

난 기분이 좋지 않으면 얼굴에 바로 드러난다. 물론... 무표정으로 있을때도 안좋은일 있냐고 자주 듣지만 -_-; 평소에는 웃고 다니기에 기분이 나쁘면 얼굴에 확 드러난다.

집에 일찍오면 혼자서 술을 엄청나게 퍼마실것 같아서 회사에서 10시 반까지 놀다 왔다. 그리고 내일 출근의 압박을 스스로 만들고 맥주 한병만...

인간적으로 나란 사람을 좋아해주는 사람은 남자이거나 임자있는 여자. 또는 어렸을때 부터 친구.
그 외에는 딱히 내가 아니더라도 상관없는, 그냥 자신의 어떤 필요에 의해서 나를 관리하고 있는사람. 

내가 살아온 방식이 잘못된건가.....

일단, 예전 여자친구라고는 하나 이미 남녀사이로서의 감정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po거절wer. 연락도 끊어버릴까 고민중.

31살에 사춘기가 왔는지 이것저것 고민이 많은 요즘이다.

'오늘의사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0409  (0) 2014.05.15
20130407  (0) 2014.05.15
20130403  (0) 2014.05.15
20130331  (0) 2014.05.15
20130327  (0) 2014.05.15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