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갑내기 지인에게 부쩍 전화를 많이 받는다. (아쉽게도 꼬추다)

내용은 별로 좋지 않다. 어디선가 스트레스를 받은내용을 나에게 하소연한다.

 

당사자의 말을 빌리자면

너무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서 나랑 이야기하고 좋은 기운 받아가야 한다고.

 

해석하기에 나름이지만

좋게 해석하자면

그만큼 내가 좋은기운을 가지고 있는사람이라, 나와 이야기하면 안좋은 기운을 물리치고 좋은기운을 받아가는것이고

나쁘게 해석하면, 나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사용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

 

난 그냥 아무 생각이 없다.

 

다만 문득

'난 안좋은 감정을 쌓아두고 있지는 않나? 나는 어딘가에 풀고 있나? 나도 모르게 내 속에 쌓아두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

 

그래서 심리상담을 신청해 보았다.

아직 안받았으니 후기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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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용인인 내가

돈받은 만큼만 일하지 않고

열심히 고민하면서 이것저것 해보는이유

 

고용인이 돈은 더 벌겠지만

잘 안되었을때 리스크는 고용인이 지면서, 

나는 월급 받으면서 경험을 쌓아감.

물론 성과가 좋으면 일부 피드백도 옴

 

천년만년 이 회사에서 일 할 수 있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월급이라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안에서

이것저것 실험을 하면서

경험을 쌓으며 노후를 대비해나감

 

그것이 경제적 자유든

미래 사업을 대비한 연습이든

뭐든간에.

 

우산 아래에서 비를 피하면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시간임

그냥 흘려보내기엔 내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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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우물만 파면

가질 수 있는 우물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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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면 오르막길

편하면 내리막길

인생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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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던 모든 순간이 봄이였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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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에서 냉면을 시켜 먹었다.
얼음이 육수얼음이 아니라서 얼음이 녹으면서 냉면이 심심해졌다.
냉면은 심심했다.

같이 온 연탄석쇠불고기를 먹었다.
짰다.
하나는 심심했고 하나는 짰다.

같이먹고나서 알게되었다.
둘이 한세트구나.
둘을 같이 먹어야하는 하나의 요리구나.

내인생도 그렇다.
네가 있어야 완성되는 하나의 요리.







흑화버전.

중국집에서 냉면을 시켜 먹었다.
얼음이 육수얼음이 아니라서 얼음이 녹으면서 냉면이 심심해졌다.
냉면은 심심했다.

같이 온 연탄석쇠불고기를 먹었다.
짰다.
하나는 심심했고 하나는 짰다.

같이먹고나서 알게되었다.
둘이 한세트구나.
둘을 같이 먹어야하는 하나의 요리구나.

둘 다 간을 맞췄으면 고기도 맛있고 냉면도 맛있고 같이먹어도 맛있었을텐데.
요리 개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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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유통기한이 다 되어 전할 수 없게 되기 전에 많이 전달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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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본 글+개인적인 경험을 믹스하여 재구성한 글.


결혼상대를 찾음에 있어서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란...
지식, 관심사, 시사, 경제, 연예, 정치, 전문성... 이딴게 아니다.

어차피 오래 만나고, 같이 살다보면 저런 내용의 이야기는 하지도 않는다.

주된 대화내용은 일산 생활의 시시콜콜한 이야기, 우리 사는 이야기,
화장실 문을 왜 닫지 않느냐, 변기커버는 왜 내리지 않느냐, 밥먹고 왜 바로 설거지를 하지 않느냐.
불은 왜 안끄고, 왜 좀 더 일찍 들어오지 않느냐, 왜 너희 회사는 맨날 회식이냐...
이런 이야기들 뿐.

혹은 미래지향적으로 애, 내집마련 등... 의 이야기.

연애할때 대화가 잘 통한다고 느꼈던 상대는 온데간데 없고,
회사에서 능력있고 존경받는 직원/상사도 집에들어가면 항상 그저 모자란 사람일 뿐.

화내는데 논리가 없고,
자신은 해도 되고 나는 안된단다.
인내심이 없으며,
화내는데 이유를 모르면 더욱 화내면서 왜 이유를 모르냐고 모자란 사람 취급을 한다.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란,
서로의 문제에 대해 차분히 이야기를 하고 피드백이 오고가며,
고성과 욕설로 문제를 덮거나 키우지 않으며,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의 문제를 외부(친정, 시댁, 친구 등)로 확장시키지 않고 내부에서 해결한다.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란 이런것이다.

연애할 때 느꼈던 대화 주제에 대한 의견의 일치성... 이런건 아무 의미가 없다.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주제는 반드시 존재하며.

그 일치하지 않음에 대한 해결방법/포용성.
그것만이 서로가 수십년동안 대화을 할 수 있는
가장 필요한 능력이다.

위 능력에 덧붙여서 같이 할 수 있는 취미가 하나쯤 있으면.
반드시 잡아라.
다른데서 그런사람 못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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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bYAA1-vWai8

 

대충요약

 

사람이 죽음을 눈앞에 두면...

뇌는 고인(진)의 생전(?) 개쩔었던 영상을 보여준다고 한다.

 

그때 당시 고명환은 그 영상이... 4개월간 피터지게 공부만 한것 밖에 없었다고 한다.

 

기적이 일어나 다시 새 삶을 얻은 고명환은

다시 보여지게 될 그 영상을 다채롭고 길~게 가져가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다고 한다.

 

끌려다니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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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듣게된 이야기

남자가 가장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는 시기는 자신이 가장 별볼일없을때 만난다. 그래서 사랑하면서도 더 좋은 남자를 만나라고 놔주게 된다.

음... 이해는하고, 나도 그랬던 적은 있는데..
사실 그럴 필요는 전혀 없었다.
어차피 여자가 나와의 미래를 그릴 수 없다면 그쪽에서 먼저 이별통보를 할테니까.

경험상으로는 그냥 그때 그때 만나는 연인을 (이상한사람이 아닌이상) 마지막 연인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사랑하면, 나중에 헤어지더라도 후회가 없다. 본심이 아닌데 헤어지는것은 후회가 남아 시간이 많이 흘러도 그사람이 사무친다.

어느정도 나이를 먹고, 자리를 잡은 사람이  상대방에게 저런이야기를 한다면 사실 그건 거짓말이다. 헤어지고 싶은 이유는 엄청 많지만, 굳이 그걸 이야기할 필요는 없으니까.

그리고 뭐 여자들에게 남자가 힘든건 알겠는데 그래도 자길 놔주려할때 화내지말고 그사람을 이해하고 이야기하라그러는데,

그거 다 안먹히고(동정받는것같아서 싫어한다)

그냥 화를 내라.

나 없이 살 수 있냐고. 내가 다른 남자랑 예쁘게 연애하고 결혼하고 애낳고 잘사는거 보고 후회 안할 자신 있냐고.
혹은 남자가 넘 찐따같으면 그냥 이렇게 이야기해라.
밥잘먹고 헛소리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일 해서 나 호강시켜줄 생각이나하라고. 한 번 더 그딴소리하면 쳐 맞을줄알라고.
이게 젤 잘 먹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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