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나서 내가 뿌듯한거 말고.
내가 보기에 좋을 것 같은거 말고..
내가 보기에 어울릴 것 같은거 말고...

상대방이 좋아하는걸로

#선물이나 이벤트시 기본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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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굉장히 많이 듣고 까였던 질문이 있다.

너의 목표는 무엇이니?

- 없는데요.

그러면 안돼. 사람은 목표가 있어야지. 목표가 있어야 동기부여가 되서 열심히 하지.

---------------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왜 목표가 있어야지만 열심히 하는건지...
사람은 목표가 없어도 열심히 할 수 있다...
그리고 애초에 왜 꼭 열심히 해야만 하는거지..
그냥 충실히 하면 되는거지 꼭 열심히만 할 필요까진 없지않을까? 사람이던 기계던 모두 휴식은 필요하다.

난 목표를 세우는것을 싫어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그리고 어떠한 방법을 적용했을때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가령 예를들면 매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두가지 방법이 있다. 첫번째로는 손님들을 쥐어짜면 되고, 두번째는 손님들에게 퍼주면된다. 첫번째 방법은 손님들이 줄어들 가능성이 매우 크고, 두번째방법은 나의 이익이 줄어든다.
이러한 목표는 정말 아무의미 없다고 느껴진다.

난 목표를 세우는것을 싫어한다.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달성을 위해 맹목적으로 매달리는 그런 스트레스를 싫어한다. 결정적으로 목표를 달성후에 목표를 재설정하는것 역시 나에게는 스트레스이다.

하지만 나는 열심히 하는편이고, 충실히 하는편이다.
다만 내가 열심히 하는데 전제조건은 잘 갖추어진 목적이다.

목적이 있다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한두가지가 아니라 무한대로 늘어날 수 있다. 그래서 일을할때는 이 일의 목적이 무엇인지가 나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이다. 같은 로우데이터를 놓고 목적에따라 해석/조합을 달리하여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의 목표도 목적도 없이 태어난김에 사는 내가, 그래도 밥 벌어먹으면서 일하고 사는것은 내가 하는 일에는 명확한 목적이 있기때문이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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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이라는건,
쌓아올린 것이 없어서 잃을게 없다.
지킬것보다 잃을게 적기에
젊음은 자유롭고 감정그대로 내비치는것이 가능하다. 미래보다는 현재를 중시하며 살아간다.

사회에서 차근차근 실적을 쌓고,
평판을 올리고 인맥을 만든다.
그리고 소중한것들이 하나 둘 늘어난다.
그렇게 잃고 싶지 않은것들이 쌓이고 쌓이다보면.
상식을 이야기하고,
분위기를 읽고,
내 감정보다는 세간의 눈치를 신경쓰게되고,
도전과 모험보다는 안정을 추구하게 된다.
현재를 인내하며 미래를 준비하게 된다.

그렇게 어른이 된다.



어서와.
환영해.
더럽게 재미없는 어른의 세계로 온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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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보니 말야. 느껴지는것이 있어.

 

친구

 

성인이 되기전.. 그러니까 내가 미성년자일때,

내가 현실을 알게되기 전에 만난 친구들은... 내가 어떤모습되든, 그 친구가 어떤모습이 되든 나이먹고나서도 계속 친구인것 같아.

 

근데 성인이 된 이후에 알게된 친구들은

결국은 나랑 수준이 비슷한 사람들만 남게 되더라.

물론 간혹 아닌애들도 있어. 

 

근데 그 경우는 대부분 '열등감' 이라는것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있지.

 

나보다 상황은 좋지 않지만, 열등감이 없는 친구는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내 수준으로 올라와. 그는 나에게서, 주변에서 많이 배우거든. 어쩌면 나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수도 있지. 그러면 그때는 내가 그에대해 열등감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그의 주변에 있고 없고가 결정되는것이고.

 

암튼 그렇더라...

내 수준과 멀고, 열등감이 있는 굳이 내가 쳐내지 않아도 알아서 내 곁에서 떨어지더라.

뭐 그렇더라고.

 

 

예외가 있다면... 덕질하다가 만난 친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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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20대의 나를 되돌아보면

무엇인가 큰 일을 해야한다던가, 뭐라도 나를 알리고 싶고. 어떻게보면 관종이었던것 같다.

30대가 되고나니 조금씩 놓고가야 하는것들을 알게된다.
욕심을 조금씩 내려놓게 된다.

정말 끝까지 놓고 싶지 않았지만, 비교적 최근에 놓게 된 것이 있다.

사랑.

한국에서 사랑을 놓지않고 살아가기엔, 너무 많은것들이 필요하다. 그것들이 필요치 않다는 여자들은 너무 드물고, 적어도 내 주변에는 없는것 같다. 물론 그녀들 입장에서는 그것들을 포기하기에는 내 매력이 충분하지 않을 뿐이겠지만.

오랜 고민끝에 나에게 사랑은 욕심일 뿐이라며 사랑을 내려놓고나니,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다.
내 한 몸 뉘일 공간, 경제적 자유를 마련하기가 막연한 목표가 아니게 되었고, 쓸데없이 감정낭비 돈낭비 시간낭비 하는것보다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사는것이 너무 힘들땐, 내 인생에서 덜 중요한 순서대로 조금씩 내려놓으면 삶이 편해지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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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니... 꽤 오래전부터 유행하는 밈이 있다. 현재기준으론 대충 한 3년쯤 된것 같긴한데...

 

 

 

 

Warning : 아래 내용들은 한국천주교주교회의·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 저작권 사용 승인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사라지거나 수정될 지 모르는 내용들입니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394항 (https://cbck.or.kr/Documents/Catechism/Read/394)
가톨릭 교회 교리서 395항 (https://cbck.or.kr/Documents/Catechism/Read/395)

 

 

눈에 띄는 구절이 있다.

 

악마가 저지른 일 가운데 가장 중대한 것은 바로 인간을 하느님께 불순명하도록 거짓말로 유혹한 것이었다.
사탄은 하느님을 거슬러 예수 그리스도 안의 하느님 나라를 증오하면서 세상에서 활동한다. 인간과 사회에 영적으로 또 간접적으로는 물질적인 것에까지 막대한 피해를 끼칠 수 있다 하더라도, 결국 이러한 활동은 인간과 세계의 역사를 힘차고도 부드럽게 주관하시는 하느님의 섭리가 허락하신 일이다. 

그렇다. 악마는 끽해봐야 인간이 하느님을 따르지 않도록 인간에게 거짓말로 유혹한 것 정도가 가장 큰것이다.

게다가 그러한 활동들이 인간에게 영적/간접적/물질적인것까지 막대한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하느님의 섭리가 허락하신 하에 행동한 것이다. 즉 하느님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만 활동을 하는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적대관계가 아니다. 오히려 주종 관계에 가깝다.

실제로 성경에서는 하느님의 세력과 악마의 세력이 다투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악마는 신의 이름으로 꺼져라! 하면 넵! 하고 사라진다.

성경에서 그려지는 악마들은 절대로 하느님을 거스르지 않는다. 그리하여 지금도 활동을 신으로부터 보장받고 있는것이다. (!!!)

 

하지만 인간은 어떠한가.

 

신께서 허락하지 않은 대로 지멋대로 타락/부패하면서 살다가 서버 초기화를 한번 당했다. (feat. Noah's Ark)

신께서 하락하지 않은 방법으로 천국에 닿으려고 탑을 쌓다가 커뮤니케이션 난이도도 대폭 상승했다. (feat. Tower of Babel)

오직 휴먼만이 신의 아들을 핍박하고 죽이기 까지 했다 (!!!!) (feat. sub Pontius Pilatus)

예언자에게 대머리라고 꺼지라고 놀려대고 (엄청 잘 해석하면, 인격모독, 고인드립, 패드립, 탈모드립, 신성모독 을 한번에 시전한 구절쯤 되겠다.) 그 욕을 한 인간의 아이 42명을 곰을 소환해 찢어죽인 그 예언자 역시 인간이다.

 

 

자 이제 더 나쁜놈은 누구지? 인간? 악마?

 

성경에서도 증언하듯, 사탄이 인간 때문에 실직을 하는것이 아니라,

원래 옛날부터 쭉.

인간이 사탄보다 악하다.

 

아니면... 혹시 신께서는..

그 모든 악행보다.... 인간이 하느님을 따르지 않도록 인간에게 거짓말로 유혹하는것이 더 큰 죄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여기서부터는 제대로 된(?) 사탄 이야기.

 

옛날 옛날 천사장, 천사들 중 1인자. 즉 온누리의 2인자가 있었다. (뭐 지금도 있겠지만)

1계단만 더 올라가면 1인자. 즉 신이 될 수 있을것 같았던 그 천사는

천사들의 1/3을 통합하여 쿠테타를 일으키다가 신에게 털렸다. (....)

 

삽시간에 털려서 신의 힘이 너무 무서웠던 쿠테타 세력은 신의 빛이 닿지 않는곳으로 피신했다.

그곳이 바로 지옥이다. (실제로 현대 신학에서는, 유황불이 들끓고 있는 고문실 같은 지옥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가르친다. 카톨릭 세계관에서 지옥이란 '하느님과 영원히 단절된 상태' 라고 일관되게 가르치고 있다. 지옥으로 떨어지는것이 아니라, 자유의사로 죄를 짓고 끝까지 회개를 거부하며 자신은 잘못한것이 없다고 끝까지 고집함으로써 '스스로' 지옥으로 나아가는것이라고 한다. 쿠테타에 실패한 천사들 처럼.)

 

그 천사장이었던 이가 천사 시절이름은 루시퍼, 신약의 사탄이다.

다른 1/3의 천사들은 악마들이다. (물론 이 내용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좀 있는 편이다.)

 

아무튼,

직접 대항했다가 털린 악마들은, 이제 직접 대항하기를 멈추고 다른 방법을 생각한다.

신께서 당신의 형상을 본따 빚은 아담(사람/남자 라는 뜻이다. 영어로 치면 man)을 타락시켜 신이 빡치게 만들기로.

 

즉... 신의 자리는 넘볼 수 없으니, 당신이 사랑하는 것들을 타락시켜 빡치게 하는 소심한 방법으로 복수를 꾀한것이다. (.......)

그리고 교리를 따라보면. 신께서는 그정도의 복수는 허락하셨다 (........)

아담한테 나무열매 먹지 말라고 했는데, 그 말을 어겨서 신도 아담에게 화가 나 있기 때문(....)

 

 

같이 보면 좋은 이야기 :

20130304

 

20130304

오늘의 사색 약 19금? 은 훼이크고 15금 1. 헤드윅 ost 중 단연 으뜸인 origin of love 에서 먼 옛날 두개의 머리, 네다리, 네손을 가지고 생활하던 우리가 신의 노여움을 사 반쪽으로 갈려 그때 잃어버

www.ganzstor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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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살면서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경험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

살면서 그때만큼 내자신이 무력함을 느껴본적이 없고 매일 매일이 지옥이었던날이 없었다.

내 자존감은 바닥으로 내려갔고 더이상 내 삶의 이유를 찾을 수도 없는 지경으로 내려가서.

결국 난 그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 행위를 멈추는걸 선택했다.

난 이제 행복하다.

견디고 견뎌서 반드시 이겨내는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도저히 이겨낼 수 없어보일때,
그 상황이 날 너무 피폐하게 할때.
때로는 그 상황과 맞서 싸우는 것을 포기하고 비켜나갈때 더 적은노력으로 행복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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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글이 쓰고 싶어서, 소재거리를 메모해놓은 메모장을 열었다.
근데... 뭘 쓰고 뭘 쓰지 않았는지는 모르겠다.

중복일 수는 있지만,
그리고 혹시 사용한 소재일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다른 생각일 수도 있으니...
사용해보는 소재.

사랑의, 마음의 변화

사랑하는 사람의 성격이, 예전에는 장점으로 보였던 부분이 현재는 단점으로 보인다면,
그건 상대방은 그대로인데 당신의 마음이 변한 게 아닐지 생각해 보자.

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말고, 본인의 마음을 되돌아보기를 바란다.


가장 위험한 경우가 있다.

'예전에는 자꾸 구속하는 것처럼 느껴졌는데 지금은 안 그래서 너무 좋아! 이제야 네가 나를 이해하는구나!'

연애 중에 모든 것을 이해한다는 이야기는, 대부분의 경우 모든 기대를 버렸을 때 나오는 이야기다.
절대로 되돌릴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 이제라도 반성해서 잘해주려고 하거나 그런 헛된 노력은 하지 않길 바란다.
당신은 그 사람을 품을 수 없는 그릇이다. 그냥 좋은 사람 만나게 보내주는 것이 서로에게 윈윈.
반면교사로 삼아 다음의 연애에서, 다음 사람에게 잘해주는 것만이 당신이 좋은 연애를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사랑은 변한다.
단방향으로.
더욱더 깊어지는 방향으로만.
그렇지 않다면, 사랑이 변한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변한 것이다.

다들 예쁜 사랑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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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7일째 지내고 있는데 외롭다거나 심심하다는 생각도없고 어디 가고싶다는 생각도 없이 혼자서 집에서 잘 놀고있는거보면 이번생은 글러먹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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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성경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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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는 그 곳을 떠나 베델로 올라갔다. 그가 베델로 가는 도중에 아이들이 성에서 나와 "대머리야, 꺼져라. 대머리야, 꺼져라." 하며 놀려대었다.
엘리사는 돌아서서 아이들을 보며 야훼의 이름으로 저주하였다. 그러자 암곰 두 마리가 숲에서 나와 아이들 사십이 명을 찢어 죽였다.
열왕기하 2장 23-24절(공동번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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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he went up from thence unto Bethel: and as he was going up by the way, there came forth little children out of the city, and mocked him, and said unto him, Go up, thou bald head; go up, thou bald head.
And he turned back, and looked on them, and cursed them in the name of the LORD. And there came forth two she bears out of the wood, and tare forty and two children of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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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라고 놀리자 곰 두마리를 소환하여 아이들을 찢어 죽였다는 다소 충격적인 성경구절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대머리는 고대(B.C 9세기경) 중동에서도 놀림감이었다는 점이며(....)

무엇보다도 곰 두마리를 소환하는 능력을 갖고 있더라도 탈모는 못고쳤다는 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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