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요즘.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하다.

어떤 사안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

 

나보다 나이가 많던 적던, 남자던 여자던, 한국사람이던 외국사람이던.

성공을 하는 사람이던, 궁핍하게 사는 사람이던,

그냥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을 하고 사는지 문득 문득 궁금해질 때가 있다.

 

책은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

가상의 이야기도 많고, 극적효과를 위해 과장된 내용들도 많고,

그리고 대부분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가난한자들의 진실한 속내를 듣지는 못한다.

약자들의 진실한 속내를 듣지는 못한다.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사람이 아닌 장애인으로 힘겹게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지는 못한다.

 

삶에서 정답은 없다.

방향도 정답은 없다.

각자의 삶의 다르기에 각자의 방법이 있을뿐.

그러기에 그 사람들의 삶을 평가할 생각도 없다.

 

그냥 단지,

어떤 배경을 지닌 사람은 어떤 생각을 주로 하게 되는지 알 수 있을것 같아서.

 

예를 들자면,

다달이 200씩 고정비용이 있다. 이것이 조금 부담이 되는 상황일 때,

고정 월급을 받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뭘 아낄 수 있는지 생각을 한다.

하지만 고정 수익이 아닌 사람들은, 더 열심히 일해서 더 벌 생각을 한다.

 

내가 모든 삶을 살아볼 수 있는것은 아니기에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싶다.

다만, 아쉬운점은 내가 남자라서 여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하면 시간 좀 내달라고 하면... 상대방은 부담을 느끼고

나이어린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하면 꼰머라고 생각할테고 (난 아무 말을 안할거지만)

나이 어린 여성분들에게 시간을 내달라고 하면 (.................) 말할것도 없고 :D

그리고 소위 말하는 사회적 약자들은 애초에 자신들의 힘든 삶을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자랑거리도 아니고...

 

그래서 그냥...

실행하지 못하는 버킷리스트로만 남겨두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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