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낮은사람과의 연애는 서로가 힘들다.

우선 서로의 사고방식을 절대 이해할 수 없다.
세상을 보는 시각. 상황에 대한 해석이 180도 다르기 때문.

그리고 아무리 사랑을 주어도 그 사랑은 그 사람에게 닿지 않는다. 본인 스스로가 본인이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버리기 때문에 자신을 사랑하는 상대방을 이해할 수가 없고, 그 사랑을 끊임없이 의심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존감 낮은사람의 특징으로는 끊임없이 남과 비교를 한다. 그리고 항상 자신보다 나은 사람과 비교를 하면서 자존감은 더더욱 낮아진다. 100개중 99개가 본인이 우위이고 단 1개만 본인이 열세더라도 그 1개에 집착하며 비교를 하는 것은 덤.

그리고 끊임없이 집착을 하고, 자신이 날 위해 희생했다는 의식에 사로잡혀 나에게도 희생을 강요한다.
주요 단골 멘트는 아래와 같다.

"난 널 위해 이렇게 까지 했는데, 넌 날 위해 이정도도 못해주냐."

이 멘트가 비교질과 융합하면 더욱 심각하다.

"쟤는 이렇게 해도 남친이 저렇게 해주는데, 넌 내가 이렇게 까지 하는데 이것 하나 못해주냐"

무엇보다 견디기 힘든건.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 점점 사라져간다는 사실이다.
그 사람 자체를 사랑했으나, 자존감이 낮은 그 사람은 끊임없이 나에게 맞춰간다. 물론 나에게 맞춰 주는것은 매우 고마운 일이지만, 문제는 그 과정에서 자신을 잃어간다는 점이다. 그렇게 내가 사랑한 사람은 사라지고 내 눈치, 남의 눈치만 보는 사람이 내 옆에 남는다.

그렇게 서로의 사랑이 말라가고 그 자리에 불만이 싹트기 시작한다.


세줄요약 :
자기 자신조차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남을 사랑하는법을 모른다.
자기 자신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은 남에게 사랑받는법도 모른다.
그들은 혼자만의 세계관에서 불신과 불만으로 상처를 키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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