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는 생각보다 위험한곳이었다.

라오스 기준 오늘 새벽 2시 5분쯤.
숙소에서 나와 숙소앞에서 담배를 한대 피고있었다.
어둡고 으슥한 찻길에서 현지 클럽에서 놀다온것처럼 보이는 예쁘고 몸매좋은 서양인 언니 한명이 스쿠터를 타고가다가 나를 발견하고 갑자기 내 앞에 정차, 말을 걸기 시작했다..

그녀의 이름은 Mo 라고 하였고.. 담배한대를 삥뜯고 이거 향이 너무 좋다고... 풀린 눈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나에 대해서 이런저런것을 물어보더니 갑자기 달이 너무 아름답지 않냐는둥 나보고 핸섬하다는둥 몸을 쓰다듬더니(이때부터 얘는 뭔가 정상이 아니구나... 하고 깨달았다)
자기 마사지 되게 잘한다고 내 방에 올라가서 마사지 받지 않겠냐면서 노챠지 노 타임리미트라며 유혹하기 시작했다.

이x이 내 방에서 뭘 훔쳐가려고 이러나 싶어서 친구들이랑 같이 있어서 안된다고 거짓말했더니 그럼 자기방에 가자고 스쿠터 뒤에 타라는 것이었다!
아 이게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구나. 얘가 원하는건, 나의 헬리콥터... 즉.. 장기들이었구나 싶어서 매몰차게 거절하면 위험해질것 같은 느낌에 여자친구가 있어서 안된다고 거짓말을 해가면서 위기를 모면하려 했지만, 나만 여자친구한테 입다물면 아무도 모른다며 계속 나를 수술대 위로 데려가려 했다.

피던 담배를 잽싸게 끄고 넌 예쁘고 섹시하지만 나에게는 여자친구가 있으니 안된다. 고맙지만 미안하다고 뿌리치고 잽싸게 숙소로 복귀. 가까스로 나의 장기들을 지켜냈다.

휴우 머나먼 객지에서 장기적출을 당할뻔하였지만 나는 내 뛰어난 통찰력으로 내 장기들을 지켜냈다.

부디 이 글을 읽고 라오스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이런 위험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새벽 2~3시, 비엔티엔 메콩강 근처 야시장이 열리는 공원 앞 도로를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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