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색

경고 : FBI warning... 은 아니고...

정치이야기 있음. 원치 않으신분은 이 글을 읽지 마세요.

지하철에서 또다시 끔찍한 소리를 들었다.

박정희대통령이 없었다면 니들이 스마트폰, 컴퓨터, 인터넷, 지하철 등등 이런 생활을 누릴 수 있었겠냐고...

또 나오네 박정희 창조주설....

신기한건 박정희 시절에 노동자로 살아오신 연배 같으신데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이라는 단어를 알고 계신것?

그분들의 이야기는 항상 변함이 없다. 상대할 가치가 없다 생각하여 한귀로 흘렸었었는데... 오늘은 좀 해야겠다.

1. 박정희가 최소한 먹고살게 만들어줬으니 위대하다 : 비슷한 예를 들어보자, 가출을 한 어린애들이 있다. 당연히 배를 곪고 있다. 한 어른이 이 가출애들을 거두어 하루종일 앵벌이를 시켰다. 애들이 벌어온 대부분을 자기와 자기 부하에게 나누어주고 애들에게는 소량을 먹을것과 1000원가량의 적은돈만 지급했다. 처음에는 멋모르고 돈을 썼던 애들은 차츰 그 돈을 모아가기 시작했다. 세월이 흘러 나이를 먹어도 밥과 매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감히 어떻게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성인이 되어서도, 가정을 만들어도 여전히 착취당하며 살았다. 그때의 어른은 그때의 기반으로 더욱 큰 조직이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조직이 커지고 조직내에서 내부사건이 터져 두목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 외의 이런저런 사건이 많았지만, 그 두목의 죽음을 계기로 앵벌이부터 시작했던 아이들은 그 조직의 핍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어렸을때부터 아껴두었던 돈과 하루종일 앵벌이를 했던 정신력과 끈기로 차츰 경제적 기반도 얼추 쌓게 되었다.
Q. 애들이 먹고살만하게 된것은 누구의 힘인가?
1. 죽은 두목
2. 본인들
3. 앵벌이할때 돈준사람
4. 기타 (서술하세요)

2.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은 당연하다. : 국가는 국민을 위해, 국민에 의해 존재하는것이다. 내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 국가가 더 많은 국민을 위해 소수의 국민의 희생을 강요했다? (국민의 선악은 동일하다고 가정해보자)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국가가 국민보고 희생하라고 했다. 희생당한 국민은 자신이 왜 희생당해야 하는지도 모른채 희생당했다. 내외부의 위협으로 국민을 지키려함이 아닌, 다수의 국민을 위하겠다는 국가의 필요에 의해. 희생 당한사람은 뭐지? 왜? 나만아니면 다 되는건가? 

대를위한 소의 희생. 기본적인 명제는 옳을지도 모른다. 다만, 그 희생이 자발적이어야지 타에 의해 강요당하면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를 위한 소의 희생강요가 그렇게 좋으면 너님의 월급부터 깎자. 회사를 위해.

3. 박정희 시절이 좋았지 : 대체 뭐가 좋았다는건지는 실체가 없다.
그냥 고민끝에 나온건, 자신의 젊음, 체력, 노동력 등 자신이 잃어버린것에 대한 향수 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그냥 한번 들어보고는 싶다. 

뭐가 좋았다는건지.

쓰다가 빡쳐서 더이상 못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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