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끝에 다시 돌아온 오늘의 사색

은 명절에 있었던 엄마이야기.

1. 엄마가 남자친구 생겼다고 자랑했다. 눈물나게 서러울뻔했다.

2. 차례상에 올라간 밥은 정말 멀쩡했는데.. 식사에 나온 내 밥은 떡밥이 나왔다. (-__-)
30년 넘게 주부생활 하셨으면 눈감고도 밥지으실것 같은데...
낚시를 취미로 다니시나... 밥짓는데도 떡밥을 만드시네. 아들 낚아서 뭐하실려고...

3. 어머니들은 자식들이 아무리 나이를 먹고 그래도 항상 애처럼 생각되고 그러시나 보다. 
그리고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가 아들한테 남자대 남자로 해주는 이야기를 못듣고 자라게 한 것이 못내 한이 되셨나보다. 사실 아버지가 아프고 돌아가신게 어머니 잘못은 아닌데 말이지.

오늘 아침. 
나이 31먹고 어머니한테 성교육 받았다. (.... 대체 왜 ....)

수위가 제법 높았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부부생활이 언급될 정도로 -_-;

게다가 강력한 한마디.

아버지가 아프셔서 일찍 자리에 누으셨지만... 우리를 버리고 도망가거나 그러지 않으셨던거는... 다 이유가 있었다고 하셨다. (나랑 형때문이 아니었던거야 -_-...)

괜찮아요 엄마. 

난 아빠 아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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