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색

은 예고한대로 결혼관

이라고 해봐야 특별한거 없고 다들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일 듯

1. 어렸을때는 한국의 현실을 보면서 결혼은 집안 대 집안 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생각하는 결혼은 절대 집안 대 집안이 아니라
한 남자와 한 여자의 문제라고 생각함.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서 매우 적은 확률로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한 가정을 이루는데,
두 당사자 외에 다른 요소를 결혼에 집어 넣는 순간 결혼은 매우 복잡한 일이 됨.

예) 양가 부모님, 양가 부모님의 의견, 양가 가정환경, 양가 부모님의 경제력, 양가 부모님의 사회적 지위, 친구 등등...

2. 시집간다라는 말도 그다지 별로... 여자가 시집으로 들어가는것도 아니며, 남자가 처가를 들어가는 것도 아님.

3. 배우자에게만 자기 부모님한테 잘하라고 하지 말것. 자신 스스로가 배우자의 부모님께 잘하면, 말안해도 스스로 자기 부모님한테 잘하게 되어있다. (안그렇던데? 라고 이야기하면... 일단 가슴에 손을 얹고 진심으로 배우자의 부모님께 정말 잘했나 생각해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라면 그건 본인이 배우자를 잘못고른 탓)

4. 아내는 아무리 시부모님이 잘해준다해도 시부모님은 어려운 존재일 수 밖에 없음. 

5. 부유함에도 불구하고 애정과 관심이 없는 결혼생활은 절대 싫음. 차라리 그냥 대충 굶지 않고 밖에서 자는일은 없을 정도에, 애정있는 결혼이 좋음. 

6. 5번은... 뭐 사람들의 가치관 마다 다르다고는 하는데... 내가 생각하는 결혼은 남자 여자 둘이서 잘먹고 잘놀고 잘살아보자고 같이 으쌰으쌰 하는거지 상대방에 기대서 한번 편하게 살아보자는게 결혼은 아닌듯. 물론 내생각은 이렇다는거지 그런사람이 틀렸다고 이야기하는건 아님... 사람마다 중요한건 다른거니까. (개념따위 전혀 없어도 되니 얼굴이랑 몸매만 보는 남자가 있기도 하고....)

7. 평생을 연애하는 기분으로 결혼생활을 할것이지만, 연애랑 결혼은 엄연히 다름. 
내가 또는 상대방이 매우 큰 잘못을 하지 않는한 어느정도의 실수와 잘못은 감수를 하고 상대방의 못난 점까지 다 감싸안을 수 있는 상대랑 평생 연애하면서 살아가는게 결혼.
뭐 좀 맘에 안든다고, 조금 실수했다고 해서 헤어질꺼면 연애나 계속하지 결혼은 뭐하러 하나 싶음.
물론 합의되지 않은 외도(소위 말하는 바람)는 매우 큰 잘못임

8. 물론 위의 것들은 그냥 다 내 생각이니...
맞다 싶은건 본인 스스로가 계속 가지고 있으면 되고 아니다 싶은건 그냥 본인 스스로가 한귀로 흘리면 될 듯.

누누히 이야기 하지만

'사람마다 중요한건 다른거니까'

9. 내가 결혼을 못하는 이유는. 나는 결혼이 위와 같은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나와 똑같이 생각하고 있는 여자도 별로 없을 뿐더러, 설령 나와 똑같이 생각한다고 해도 그녀가 나에게 인생을 걸어볼만하다고 느끼는 사건과, 나역시 그녀에게 내 인생을 걸어볼만하다고 느끼는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야 하므로 못하는거임.

10. 이글을 보는 나의 미혼 친구, 동생들아.

니들이라고 뭐 다를줄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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